만성 신부전증에 좋은 음식은 저염·저칼륨·저인 식품이며, 나쁜 음식은 가공식품과 칼륨·인이 많은 음식이다. 단계별 식이요법과 구체적인 음식 리스트를 자세히 알아보자.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식이 관리는 약물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다. 잘못된 식단은 신기능을 더욱 악화시키고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올바른 음식 선택은 신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염분, 단백질, 칼륨, 인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며, 신기능 단계에 따라 제한 정도가 달라진다. 이번 시간에는 만성 신부전증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단계별 식이 원칙과 실전 식단까지 자세히 살펴보겠다.
만성 신부전 증상(초기증상, 말기증상) 및 치료, 생존율 자세히 알아보기1. 만성 신부전 식이요법 기본 원칙
만성 신부전 식이요법의 핵심은 신장에 부담을 줄이면서도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액에 독성 물질이 쌓이게 된다. 또한 칼륨과 인 같은 전해질 조절 능력도 떨어져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신기능에 맞춘 식단 조절이 필수적이다.
🔍 핵심 식이 원칙 4가지
- 저염식: 하루 소금 5g 이하 (나트륨 2000mg)
- 단백질 조절: 신기능에 따라 0.6-0.8g/kg
- 저칼륨식: 하루 2000mg 이하
- 저인식: 하루 800mg 이하
1-1. 저염식의 중요성
나트륨은 부종과 고혈압을 유발하여 신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만성 신부전 환자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나트륨 20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소금 1g은 약 작은 티스푼 1/5 정도인데, 식품 자체에도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조리 시 사용량은 매끼 1g 이내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이나 찌개는 국물을 적게 먹거나 숭늉이나 보리차로 대체하고, 김치·젓갈·장아찌 같은 절임 음식은 피하는 편이 좋다. 햄, 베이컨, 소시지 같은 가공육도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대신 식초, 설탕, 레몬즙, 생강, 마늘 같은 향신료로 맛을 내면 싱겁게 먹을 수 있다.
1-2. 단백질 조절
단백질은 체내에서 분해되면 요소라는 노폐물을 만들어낸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요소가 혈액에 축적되어 요독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신기능에 맞춰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투석 전 환자는 하루 0.6-0.8g/kg 정도로 제한한다.
다만 단백질을 너무 제한하면 영양실조나 근육 손실이 올 수 있어, 양질의 단백질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질의 단백질은 생선, 살코기, 계란, 두부 같은 식품에 들어 있으며, 매끼 탁구공 1개 크기의 고기, 계란 1개, 두부 1/5모, 생선 작은 1토막 중 한 가지씩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1-3. 칼륨과 인 제한
칼륨이 과도하게 쌓이면 근육 약화와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 배설 능력도 감소하므로, 칼륨이 많은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과일, 채소, 잡곡에 칼륨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채소는 물에 담가두거나 데쳐서 칼륨을 제거한 후 조리하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인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혈관에 석회질이 쌓이고 뼈가 약해진다. 치즈, 우유 같은 유제품과 견과류, 콜라에 인이 많이 들어 있다. 가공식품에도 인산염이 첨가된 경우가 많아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1-4. 충분한 열량 섭취
단백질을 제한하면 열량이 부족해질 수 있어,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밥, 빵, 국수 같은 탄수화물과 올리브유, 참기름, 설탕을 요리에 충분히 사용하여 열량을 확보한다. 튀김 요리나 전, 사탕, 젤리 같은 간식도 열량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 신부전 3기 4기 치료 방법 및 치료제 핵심 정보 총 정리2. 만성 신부전증에 좋은 음식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나트륨, 칼륨, 인 함량이 낮으면서 영양가가 있는 식품이다. 이러한 음식들은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1. 주식 (탄수화물)
백미가 가장 적합하다. 잡곡밥이나 현미는 칼륨과 인이 많아 피하는 것이 좋다. 백미로 지은 밥, 식빵, 국수, 떡 등이 권장되며, 이들은 칼륨과 인 함량이 낮으면서 충분한 열량을 제공한다. 감자나 고구마는 칼륨이 많아 제한하는 편이 좋다.
추천 주식:
- 백미밥
- 식빵 (전곡빵보다는 흰 식빵)
- 국수, 파스타
- 떡, 쌀과자
2-2. 채소
칼륨이 적은 채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 오이, 무, 배추, 콜리플라워, 양상추, 양파, 가지 등은 칼륨 함량이 낮아 비교적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채소를 조리할 때는 물에 담가두거나 데쳐서 칼륨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추천 채소:
| 채소 종류 | 칼륨 수준 | 조리 팁 |
|---|---|---|
| 양배추 | 낮음 | 생으로 샐러드나 볶음 |
| 오이 | 낮음 | 물에 담갔다가 무침 |
| 무 | 낮음 | 국이나 무침 |
| 배추 | 보통 | 데쳐서 칼륨 제거 후 조리 |
| 콜리플라워 | 낮음 | 찜이나 볶음 |
| 양상추 | 낮음 | 샐러드 |
| 양파 | 낮음 | 각종 요리에 활용 |
2-3. 과일
칼륨이 적은 과일을 소량 섭취한다. 사과, 포도, 파인애플, 딸기, 크랜베리, 배 등은 칼륨 함량이 비교적 낮아 적당량 먹을 수 있다. 다만 과일도 과도하게 먹으면 칼륨 섭취가 늘어나므로 하루 100-200g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천 과일:
- 사과 (중간 크기 1/2개)
- 포도 (10-15알)
- 파인애플 (작은 조각 2-3개)
- 딸기 (5-6개)
- 배 (작은 조각 몇 개)
- 크랜베리
2-4. 단백질 식품
양질의 단백질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 살코기 (닭가슴살,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두부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매끼 한 가지씩, 적정량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기는 탁구공 1개 크기, 생선은 작은 1토막, 계란은 1개, 두부는 1/5모 정도가 적절하다.
추천 단백질:
- 생선: 갈치, 대구, 조기 등 (소금간 없이 조리)
- 살코기: 닭가슴살, 쇠고기, 돼지고기 (기름기 제거)
- 계란: 삶은 계란, 계란찜
- 두부: 순두부, 연두부
2-5. 기타 좋은 음식
열량 보충을 위한 음식들도 활용할 수 있다. 사탕, 젤리, 꿀, 잼, 설탕 같은 당류는 칼륨과 인이 거의 없으면서 열량을 제공한다. 또한 올리브유, 참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도 요리에 충분히 사용하여 열량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만성 신부전증에 나쁜 음식
만성 신부전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은 나트륨, 칼륨, 인이 높은 식품이다. 이러한 음식들은 신장에 부담을 주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히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3-1. 고염분 식품 (나트륨)
가공식품과 절임 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 통조림 햄에는 나트륨이 상당량 들어 있어, 혈압을 높이고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해야 할 고염분 식품:
- 가공육: 햄, 베이컨, 소시지, 통조림 고기
- 절임 음식: 김치, 젓갈, 장아찌, 짠지
- 조미료: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과도한 사용)
- 가공식품: 라면, 짜장면, 냉동식품, 피자
- 스낵: 과자, 짭짤한 스낵
- 국물 음식: 국, 찌개, 탕 (국물 많이 섭취 시)
3-2. 고칼륨 식품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칼륨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부정맥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특히 바나나, 오렌지, 토마토, 감자, 고구마는 칼륨 함량이 높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 식품 종류 | 대표 음식 | 칼륨 수준 |
|---|---|---|
| 과일 | 바나나, 오렌지, 키위, 멜론 | 높음 |
| 채소 | 토마토, 시금치, 쑥, 근대 | 매우 높음 |
| 곡류 | 잡곡밥, 현미, 율무, 보리 | 높음 |
| 서류 | 감자, 고구마 | 높음 |
| 기타 | 아보카도, 건포도, 초콜릿 | 매우 높음 |
3-3. 고인 식품
유제품과 견과류는 인이 매우 많다. 치즈에는 인이 상당량 들어 있으며, 우유도 인과 칼륨이 많으므로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해야 할 고인 식품:
- 유제품: 치즈, 우유, 요구르트 (과도한 섭취)
- 견과류: 아몬드, 호두, 땅콩, 해바라기씨
- 음료: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
- 가공식품: 인산염 첨가 식품
- 육류: 내장류, 베이컨
3-4. 기타 피해야 할 음식
술과 카페인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술은 신장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고 혈압을 높일 수 있다. 커피나 홍차도 칼륨이 많아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인스턴트 커피나 캔커피는 인산염이 첨가되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4. 단계별 식이요법
만성 신부전의 식이요법은 신기능 단계에 따라 제한 정도가 달라진다. 초기에는 가벼운 제한만 필요하지만, 말기로 갈수록 엄격한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 단계 | GFR | 단백질 | 염분 | 칼륨/인 |
|---|---|---|---|---|
| 1-2단계 | 60 이상 | 정상 섭취 | 약간 제한 (5-6g) | 제한 불필요 |
| 3단계 | 30-59 | 0.8g/kg | 5g 이하 | 주의 필요 |
| 4단계 | 15-29 | 0.6-0.8g/kg | 5g 이하 | 엄격히 제한 |
| 5단계(투석 전) | 15 미만 | 0.6g/kg | 5g 이하 | 매우 엄격 |
| 투석 중 | - | 1.2g/kg (증가) | 5-6g | 엄격히 제한 |
4-1. 초기 (1-2단계)
초기 단계에서는 저염식과 혈압 조절에 집중한다. 단백질과 칼륨·인은 특별히 제한할 필요가 없으나, 염분 섭취를 하루 5-6g으로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식습관을 개선하면 질병 진행을 크게 늦출 수 있다.
4-2. 중기 (3단계)
중기부터는 단백질 조절이 시작된다. 하루 단백질 섭취를 0.8g/kg으로 제한하고, 칼륨과 인이 많은 음식을 주의하기 시작한다.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전해질 수치를 확인하면서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4-3. 말기 (4-5단계)
말기에는 매우 엄격한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단백질은 0.6g/kg으로 더욱 제한하고, 칼륨은 하루 2000mg, 인은 800mg 이하로 철저히 조절한다. 이 시기에는 영양사와 정기적으로 상담하여 개인 맞춤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4-4. 투석 중
투석을 시작하면 단백질 섭취를 오히려 늘리는 것이 좋다. 투석 과정에서 단백질이 손실되므로 하루 1.2g/kg 정도로 증가시킨다. 다만 칼륨과 인은 여전히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석 간 체중 증가를 조절하기 위해 수분과 염분 섭취를 주의한다.
※ 개인의 신기능 상태, 체중, 활동량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 양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와 영양사의 상담을 통해 맞춤형 식단을 구성하시기 바란다.
5. 실전 식단 예시
만성 신부전 환자를 위한 하루 식단 예시를 소개한다. 이는 체중 60kg, 투석 전 환자 기준이며, 2000칼로리, 단백질 50g 정도로 구성된 식단이다.
| 식사 | 메뉴 | 포인트 |
|---|---|---|
| 아침 | 백미밥 210g 콩나물국 (국물 적게) 계란찜 (계란 1개) 호박전 도라지나물 김구이 (참기름) 물김치 (국물 거의 없이) 꿀차 |
호박전과 참기름, 꿀차로 열량 보충 나물은 데쳐서 칼륨 제거 |
| 점심 | 백미밥 210g 팽이버섯국 갈치튀김 40g 배추무침 가지나물 물김치 |
생선은 소금간 없이 튀김 양념장은 따로 제공 나물은 데쳐서 조리 |
| 저녁 | 백미밥 210g 열무된장국 (국물 적게) 쇠고기탕수육 40g 녹두묵무침 깻잎나물 무초절이 (식초+설탕) |
탕수육으로 열량 보충 김치 대신 초절이 활용 |
| 간식 | 절편 3개 + 꿀 우유 1/2잔 사과 100g 사탕·젤리 5개 |
열량 보충용 간식 유제품은 반 잔만 |
5-1. 조리 팁
칼륨 제거 조리법:
- 채소는 잘게 썰어 물에 2시간 이상 담가둔다
- 끓는 물에 데쳐서 칼륨을 우려낸다
- 데친 물은 버리고 새로운 물에 다시 조리한다
- 생채소보다는 익힌 채소를 섭취한다
저염 조리법:
- 국물은 적게 먹거나 건더기 위주로 섭취
- 간장 대신 레몬즙, 식초, 설탕으로 맛을 낸다
- 마늘, 생강, 후추 등 향신료 활용
- 소금 없이 구워서 양념장에 살짝 찍어 먹는다
6. 외식 및 일상생활 팁
외식 시에도 신부전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 갈비탕이나 설렁탕 같은 탕 종류를 주문할 때는 소금을 넣지 않고 조리해 달라고 요청한다. 가능하면 국물은 남기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다. 찌개나 국은 피하고, 구이나 볶음 요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보기 팁:
- 가공식품 구매 시 영양 성분표를 꼭 확인한다
- 나트륨, 칼륨, 인 함량을 체크한다
- 신선한 식재료 위주로 구매한다
- 무염 또는 저염 제품을 선택한다
식사 일기 작성:
매일 먹은 음식을 기록하고 영양소 섭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앱이나 노트에 간단히 기록하고, 병원 방문 시 영양사와 상담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자주하는 질문
Q: 만성 신부전 환자는 과일을 전혀 먹으면 안 되나요?
A: 칼륨이 적은 과일은 소량 먹을 수 있다. 사과, 포도, 파인애플, 딸기 같은 과일은 칼륨 함량이 낮아 하루 100-200g 정도 섭취가 가능하다. 다만 바나나, 오렌지, 토마토, 키위 같은 고칼륨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도 과도하게 먹으면 칼륨 섭취가 늘어나므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Q: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는데 만성 신부전 환자도 먹어도 되나요?
A: 잡곡밥은 피하고 백미밥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현미, 잡곡, 율무 같은 곡류는 칼륨과 인 함량이 높아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식으로 알려진 음식도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백미로 지은 밥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Q: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A: 부종이 없다면 수분 제한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부종이 심하거나 투석을 받는 경우 하루 1-1.5L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갈증이 날 때는 얼음 조각을 입에 물거나 레몬을 조금 넣은 물로 입을 헹구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정량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Q: 채소를 데치면 정말 칼륨이 줄어드나요?
A: 채소를 물에 담그거나 데치면 칼륨을 상당량 제거할 수 있다. 채소를 잘게 썰어 물에 2시간 이상 담가두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칼륨을 우려내면 칼륨 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데친 물은 버리고 새로운 물에 다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으로 채소 섭취량을 조금 늘릴 수 있다.
Q: 외식할 때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하나요?
A: 국물이 적고 간이 세지 않은 메뉴를 선택한다. 구이, 찜, 볶음 요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찌개나 국물 요리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문 시 "소금 빼고 조리해 주세요"라고 요청하고, 양념장은 따로 달라고 해서 살짝만 찍어 먹는다. 샐러드를 먹을 때도 드레싱은 적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을 마치며
이번 시간에는 만성 신부전증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자세히 알아보았다. 저염·저칼륨·저인 식품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고칼륨 과일·채소를 피하는 것이 핵심이다. 백미밥, 양배추, 오이, 사과, 포도 같은 음식은 안전하게 먹을 수 있지만, 가공육, 김치, 바나나, 치즈 같은 음식은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이요법은 약물 치료만큼이나 중요하며, 신기능 단계에 맞춘 식단 조절로 질병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처음에는 식단 제한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조리법과 대체 식품을 활용하면 충분히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영양사와 정기적으로 상담하여 개인 맞춤 식단을 구성하고, 꾸준히 실천하여 신장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
⚠️ 주의사항: 본 포스트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대한신장학회 등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의 최신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별 상황에 대한 의료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개인의 신기능 상태, 체중, 투석 여부에 따라 적절한 식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식단 구성은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와 영양사의 직접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