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신부전증 치료와 완치, 투석부터 회복까지 총정리

급성 신부전증 치료는 원인 제거와 합병증 관리가 핵심이다. 이 글에서는 치료 방법부터 투석, 완치 가능성까지 상세히 알아보겠다.

급성 신부전증은 신속한 치료가 생명을 좌우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급성 신부전증의 치료 방법과 완치 가능성을 자세히 알아보겠다.

1. 급성 신부전증 치료 원칙

급성 신부전 치료의 기본 원칙은 원인 질환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다.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며, 추가적인 손상을 막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치료는 크게 원인 질환 치료와 증상 완화의 두 가지로 나뉜다.

원인 요소가 허혈성이라면 탈수나 출혈 같은 이유를 찾아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교정시킨다. 신독성 물질에 노출되어 생긴 급성 신부전이라면 그 독소가 무엇인지 찾아서 더 이상 신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독소를 피하는 것이 핵심이다. 일정한 기간을 거쳐 신장이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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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인별 치료 방법

급성 신부전은 각 원인에 따라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한다. 신전성, 신성, 신후성 각각의 치료 접근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2-1. 신전성 급성 신부전 치료

신전성은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 감소가 원인이므로 수액 보충이 핵심이다. 출혈, 설사 등 탈수가 심한 경우 수액 보충과 전해질 교정에 주안점을 둔다. 정맥 수액을 통해 혈액량을 회복시키고, 저혈압을 교정하여 신장으로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도록 한다.

심부전이 원인인 경우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약물을 사용하며, 패혈증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치료와 함께 혈압을 유지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신독성 소염제가 원인이라면 즉시 약물을 중단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

2-2. 신성 급성 신부전 치료

신성은 신장 자체의 손상이 원인이므로 원인 질환에 맞는 치료가 필수다. 신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이 결정된다. 간혹 유발 약물이 확인되는 경우 해당 약물을 즉시 중지한다.

급성 사구체신염이라면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시행하며, 신독성 항생제나 항암제가 원인이라면 약물을 변경하거나 중단한다. 급성 간질성 신염의 경우 원인 약물을 찾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3. 신후성 급성 신부전 치료

신후성은 요로 폐쇄가 원인이므로 소변이 나오도록 처치하는 것이 우선이다. 소변줄을 꼽거나 경피적 신루설치술 등으로 소변이 나오도록 일단 처치를 시도한다. 요로결석이나 종양이 확인되면 각 질환에 대한 치료를 시행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원인이라면 약물 치료나 수술을 고려하며, 신경인성 방광이라면 도뇨관 삽입이나 간헐적 자가 도뇨를 시행한다. 폐쇄를 해결하면 신장 기능이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3. 증상 완화 및 합병증 관리

원인 치료와 함께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이 중요하다. 체액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 단백질 및 특정 전해질 성분에 대한 제한이 필요하다. 체액 및 전해질 균형이 잘 유지되지 않는 경우에는 투석 치료가 필요하다.

3-1. 수분 및 전해질 관리

핍뇨성 급성신부전인 경우 수액 보충으로 소변량이 늘지 않으면 수분 제한이 필수다. 체액 과다로 인한 폐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수분 섭취량을 전날 소변량 + 500ml로 제한한다. 체중을 매일 측정하여 수분 균형을 확인한다.

전해질 균형 유지를 위해 칼륨, 인, 나트륨 섭취를 제한한다. 특히 고칼륨혈증은 심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고칼륨혈증이 발생하면 칼슘 글루코네이트, 인슐린과 포도당, 중탄산나트륨 등을 투여하여 응급 처치한다.

3-2. 산-염기 균형

신장 기능 저하로 산성 물질이 축적되어 대사성 산증이 발생한다. 혈액의 pH가 7.2 이하로 떨어지면 중탄산나트륨을 투여하여 산증을 교정한다. 산증이 심하면 투석 치료가 필요하다.

3-3. 영양 관리

충분한 칼로리 공급이 중요하지만 단백질은 제한해야 한다. 하루 30~35kcal/kg의 칼로리를 공급하되, 단백질은 하루 0.6~0.8g/kg으로 제한한다. 단백질 섭취가 많으면 요독 물질이 더 많이 생성되어 증상이 악화된다.

3-4. 감염 예방 및 치료

급성 신부전 환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에 취약하다. 감염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합병증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다. 발열, 백혈구 증가 등 감염 징후가 있으면 즉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한다. 다만 신장 기능에 맞춰 항생제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4. 투석 치료

수액 및 이뇨제 치료 등으로 조절되지 않는 위급한 상태일 때는 응급 투석이 필요하다. 요독 증상,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이 심하거나, 폐부종 등 체액 과다가 심한 경우 혈액투석 치료를 시행한다.

4-1. 혈액투석

혈액투석은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을 인공 신장기로 제거하는 과정이다. 인공신장기 내의 작고 얇은 판이나 관을 가지고 있는 막이 구멍보다 작은 입자만 통과시키는 원리를 활용하여 혈액을 투석한다. 신장에서 배설하지 못한 수분, 전해질, 노폐물과 같은 작은 입자를 확산과 정수압 원리로 제거한다.

응급 투석 시에는 주로 혈액투석을 적용하며, 1회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투석을 위해 목이나 사타구니 정맥에 임시 카테터를 삽입한다. 원인을 제거하고 기능이 회복되면 투석을 중단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급성 신부전의 투석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4-2. 지속적 신대체 요법 (CRRT)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중환자실 환자에게는 CRRT를 적용한다. 지속적 신대체 요법은 24시간 연속으로 천천히 투석하는 방법으로, 혈압이 불안정한 환자에게 더 안전하다. CRRT 시행 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4-3. 투석의 적응증

적응증 기준
요독 증상 오심, 구토, 의식 변화, 경련 등
고칼륨혈증 혈청 칼륨 > 6.5 mEq/L 또는 심전도 변화
대사성 산증 pH < 7.2
체액 과다 폐부종, 이뇨제에 반응 없음
약물 중독 투석 가능한 독소 섭취

5. 급성 신부전증 완치 가능성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급성 신부전에서 완치가 가능하다. 급성 신부전 치료의 목적은 신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며, 신기능 회복에는 원인 질환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경우에 따라 완전히 회복되기도 하고, 손상이 지속되어 만성 신부전으로 이행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과를 보인다.

5-1. 원인별 회복 가능성

생존한 환자의 경우 병에 걸리기 전과 비슷한 정도로 신장 기능이 서서히 회복된다.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기능이 회복되지 않고 만성 신기능 저하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신전성이나 신후성 원인은 원인을 제거하면 대부분 완전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성 원인 중 심한 신장 손상이 발생한 경우 회복이 불완전하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완전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

5-2.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급성 신부전의 예후는 원인 질환, 환자의 나이, 동반 질환에 따라 다르다. 단순 탈수나 약물에 의한 급성 신부전은 예후가 좋지만, 패혈증이나 다발성 장기 부전을 동반한 경우 예후가 나쁘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에서 급성 신부전이 발생한 경우 사망률이 50%로 높다.

고령, 당뇨병,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회복이 더딘 편이다. 또한 핍뇨성 급성신부전이 비핍뇨성보다 예후가 나쁜 경향이 있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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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회복기 관리

급성 신부전의 회복기에는 소변량이 갑자기 증가하는 이뇨기가 온다. 소변을 자주 보고 싶은 이뇨 증세가 일어나는데, 이 경우 탈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루 소변량이 3~5L까지 증가하며, 이때 수분과 전해질이 과도하게 배출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다.

탈수가 발생하면 신장 회복이 지연되므로 소변량에 맞춰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다. 급성 신부전 후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여도 일부에서는 만성 신질환으로 진행한다. 따라서 퇴원 후에도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시행하여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발생이 급성신부전 치료 중 및 치료 후에도 꾸준히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를 철저히 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주하는 질문

Q: 투석을 시작하면 평생 해야 하나요?

A: 급성 신부전의 경우 대부분 일시적 투석만 필요하다. 원인을 제거하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투석을 중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회복이 불완전하여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 장기적인 투석이 필요하다.

Q: 급성 신부전 완치 후 재발할 수 있나요?

A: 재발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신독성 약물을 다시 복용하거나 탈수가 발생하면 재발한다. 완치 후에도 신독성 약물 주의, 충분한 수분 섭취, 정기 검진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Q: 급성 신부전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 원인과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다. 신전성이나 신후성은 원인 제거 후 수일~수주 내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신성 원인은 수주~수개월이 소요되며, 심한 경우 완전 회복이 어렵다.

Q: 급성 신부전 완치 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가요?

A: 대부분 정상적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완전히 회복되면 특별한 제한 없이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신독성 약물 주의, 충분한 수분 섭취, 정기 검진은 계속 필요하다.

Q: 급성 신부전 치료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A: 치료 기간과 투석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크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 부담은 크지 않지만, 장기 입원이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비용이 증가한다. 투석 치료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급성 신부전의 경우 일시적 투석만 필요한 경우가 많다.

글을 마치며

급성 신부전증 치료는 원인 제거와 합병증 관리가 핵심이다. 신전성은 수액 보충, 신후성은 요로 폐쇄 해결, 신성은 원인 질환 치료가 필요하다. 수분 제한, 전해질 균형, 영양 관리를 병행하며, 위급한 경우 투석 치료를 시행한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일부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여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완치의 열쇠다.

⚠️ 주의사항: 본 포스트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등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의 최신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별 상황에 대한 의료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기존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급성 신부전증 치료는 반드시 신장내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진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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