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크기별 치료 방법, 2cm부터 10cm까지 한번에 정리

자궁근종 치료는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위치, 증상,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cm 이하는 관찰, 4~5cm는 약물치료, 6cm 이상은 수술을 고려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 크기가 커도 정기 검진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

자궁근종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치료를 받아야 하나?"다. 특히 "내 자궁근종은 몇 cm인데 수술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그런데 자궁근종 치료는 단순히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위치, 증상, 나이, 임신 계획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자궁근종 크기별 치료 방법과 치료 결정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1. 자궁근종 크기별 치료 기준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은 크기에 따라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다. 다만 이것은 절대적 기준이 아니며,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크기 일반적 치료 상세 설명
2cm 이하 정기 관찰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6~12개월마다 초음파 검사로 크기 변화 확인
3cm 관찰 또는 약물치료 증상이 없으면 관찰, 생리통이나 출혈이 있으면 약물치료 고려
4~5cm 약물치료 우선 호르몬 치료로 크기 감소 시도, 증상 심하면 수술 고려
6~7cm 수술 고려 증상이 있거나 빠르게 성장하면 수술 권장
8cm 이상 수술 권장 압박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 치료 필요
10cm 이상 수술 필수 거대 자궁근종으로 주변 장기 압박 위험, 조기 치료 권장

※ 위 기준은 일반적 가이드라인이며, 실제 치료는 위치, 증상, 개수, 임신 계획,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2. 크기별 상세 치료 방법

2-1. 2cm 이하 자궁근종

2cm 이하의 작은 자궁근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건강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 크기의 근종은 생리량이나 생리통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점막하 근종의 경우에는 크기가 작아도 자궁 내막에 가까이 위치하므로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월경과다 증상이 있다면 위치 확인이 중요하다. 증상이 없다면 6~1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아 크기 변화를 관찰하면 된다.

2-2. 3cm 자궁근종

3cm 크기의 자궁근종도 여전히 작은 편에 속한다.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하다. 그런데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량이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근종의 위치가 중요하다. 자궁 내강을 변형시키는 위치에 있다면 작은 크기라도 임신 전에 제거를 고려할 수 있다. 반대로 자궁 바깥쪽에 위치한 장막하 근종이라면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그대로 두어도 된다.

2-3. 4~5cm 자궁근종

4~5cm 크기가 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생리량이 증가하고 생리 기간이 길어지며,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하면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폐경이 가까운 경우 약물치료로 폐경까지 시간을 버는 전략을 쓸 수 있다. 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자궁근종이 자연스럽게 작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임신을 원하는 경우 근종의 위치와 개수에 따라 수술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

2-4. 6~7cm 자궁근종

6~7cm 크기가 되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단계다. 이 크기에서는 월경과다로 인한 빈혈이 생길 수 있고, 골반통이나 압박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방광을 압박하여 빈뇨 증상이 생기거나, 직장을 압박하여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있거나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권장된다. 또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이 크면 임신 중 자궁근종도 함께 커지면서 조기 진통이나 유산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5. 8cm 이상 자궁근종

8cm 이상의 자궁근종은 수술적 치료가 강력히 권장된다. 이 크기가 되면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며,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아랫배가 묵직하고 팽만감이 느껴지며, 겉에서 만져질 정도로 커진다.

또한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자궁 전체가 확장되어 골반통과 요통이 심해진다. 성관계 시 통증도 나타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로 증상 완화가 어려우므로, 수술이나 시술을 통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2-6. 10cm 이상 거대 자궁근종

10cm 이상의 거대 자궁근종은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 크기가 되면 주변 장기를 심하게 압박하여 방광 기능 장애, 신장 기능 저하, 하지 부종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 내부에 변성이 일어나 급성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거대 자궁근종은 대부분 개복수술로 제거하게 된다. 복강경이나 로봇수술로도 가능한 경우가 있으나, 크기가 크면 안전한 수술을 위해 개복수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관찰 치료 (정기 검진)

무증상 자궁근종은 치료 없이 정기적인 관찰만으로 충분하다. 증상이 없다면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으며, 대신 6~12개월마다 초음파 검사를 받아 크기 변화를 확인한다.

3-1. 정기 검진 주기

자궁근종의 크기와 개수에 따라 검진 주기가 달라진다. 작고 개수가 적으면 1년에 한 번, 크거나 개수가 많으면 6개월마다 검사를 받는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처음 발견된 경우에는 성장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 6개월 내에 재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3-2. 관찰 중 주의사항

관찰 치료 중에도 증상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짐
  •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출혈이 발생함
  • 골반통이나 요통이 심해짐
  • 소변을 자주 보거나 변비가 생김
  • 아랫배가 급격히 커짐
  • 급성 복통이 발생함

4. 약물 치료

증상이 있지만 수술을 원하지 않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 약물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자궁근종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크기를 줄일 수 있다.

4-1. 호르몬 치료제

GnRH 작용제는 인공적으로 폐경 상태를 만들어 에스트로겐 분비를 억제한다. 이를 통해 자궁근종의 크기를 30~50% 정도 줄일 수 있다. 다만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커질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 시 골다공증 위험이 있어 보통 3~6개월 정도만 사용한다.

4-2. 증상 완화 약물

진통제로 생리통을 조절하고, 철분제로 빈혈을 교정할 수 있다. 또한 생리량을 줄이기 위해 트라넥삼산 같은 지혈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약물들은 자궁근종의 크기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4-3. 약물치료의 한계

약물치료는 일시적 효과만 있으며 자궁근종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폐경이 가까운 경우나 수술을 할 수 없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젊은 여성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5. 수술 및 시술적 치료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다르다.

5-1. 주요 수술 방법

수술 방법 회복 기간 특징
복강경 수술 1~2주 작은 구멍으로 수술, 흉터 적음, 회복 빠름
로봇 수술 1~2주 정밀한 수술, 출혈 적음, 비용 높음
개복 수술 4~6주 큰 근종에 적합, 흉터 큼, 회복 오래 걸림
하이푸 시술 1~3일 비수술적, 절개 없음, 모든 근종에 적용 불가
색전술 3~7일 혈관 차단, 자궁 보존, 임신 원하면 부적합

각 수술 방법의 자세한 장단점, 비용, 회복 과정 등은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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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치료 방법 선택 기준

자궁근종 치료 방법은 크기 외에도 여러 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6-1. 고려해야 할 요소

요소 치료 방침에 미치는 영향
증상 유무 무증상이면 관찰, 증상 있으면 치료 고려
위치 점막하 근종은 작아도 치료 필요, 장막하 근종은 커도 관찰 가능
개수 다발성일 경우 재발 위험 높아 치료 방법 신중히 선택
임신 계획 임신 원하면 자궁 보존 수술, 출산 완료 시 다양한 선택 가능
나이 폐경 가까우면 약물치료로 버티기, 젊으면 수술 고려
성장 속도 빠르게 성장하면 악성 가능성 확인 및 조기 치료

6-2. 상황별 추천 치료

임신을 원하는 경우: 자궁근종 제거술(근종절제술)을 통해 근종만 제거하고 자궁은 보존한다. 수술 후 3~6개월 회복 기간을 거쳐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출산을 완료한 경우: 증상이 심하고 재발 위험이 높다면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자궁적출술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폐경이 가까운 경우: 약물치료로 증상을 관리하면서 폐경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쓸 수 있다. 폐경 후에는 자궁근종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 하이푸 시술이나 색전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적용 가능 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7. 치료 시기 결정

자궁근종은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 아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7-1. 즉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

  • 월경과다로 인한 중증 빈혈 (헤모글로빈 10g/dL 이하)
  • 급성 복통 (자궁근종의 변성이나 염전)
  • 주변 장기를 심하게 압박하여 신장 기능 저하
  • 6개월 내에 급속히 성장하는 경우 (악성 가능성 확인)
  • 임신 중 자궁근종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7-2. 치료를 고려할 시기

  • 생리량이 많아 일상생활이 불편함
  • 생리통이나 골반통으로 진통제가 필요함
  • 빈뇨나 변비 등 압박 증상이 생김
  • 불임이나 반복적인 유산의 원인으로 의심됨
  • 임신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궁 내강을 변형시키는 위치에 있음

7-3. 방치하면 안 되는 경우

자궁근종을 방치해도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다. 월경과다를 오래 방치하면 심한 빈혈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이 계속 커지면 수술이 더 어려워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진다.

드물지만 자궁근종 내부에 변성이 일어나 급성 복통을 유발하거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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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질문

Q: 자궁근종 크기가 몇 cm면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A: 명확한 크기 기준은 없으며 위치와 증상이 더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6cm 이상이면 수술을 고려하지만, 증상이 없고 장막하 근종이라면 10cm가 넘어도 경과 관찰만 할 수 있다. 반대로 3cm 정도의 점막하 근종도 월경과다가 심하면 치료가 필요하다.

Q: 자궁근종이 작은데 증상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A: 크기가 작아도 위치에 따라 증상이 심할 수 있다. 점막하 근종은 자궁 내막에 가까이 위치해 작아도 출혈을 유발한다. 이 경우 자궁 내시경으로 제거하거나 약물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크기와 관계없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Q: 임신을 원하는데 자궁근종이 있으면 반드시 수술해야 하나요?

A: 자궁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다. 자궁 내강을 변형시키거나 나팔관을 막는 위치에 있다면 임신 전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궁 바깥쪽에 위치한 장막하 근종은 임신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하시기 바란다.

Q: 폐경 후에도 자궁근종이 계속 커지는데 괜찮나요?

A: 폐경 후에는 자궁근종이 보통 줄어들거나 유지된다. 폐경 후에도 계속 커진다면 악성 종양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MRI 검사나 조직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란다. 다만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고 있다면 자궁근종이 계속 자랄 수 있다.

Q: 자궁근종 수술 후 재발할 수 있나요?

A: 자궁근종 제거술 후 재발률은 약 10~30% 정도다. 특히 근종이 여러 개였거나 젊은 나이에 수술한 경우 재발 위험이 높다. 재발을 막으려면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확실하지만, 임신을 원한다면 불가능하다. 수술 후에도 정기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마치며

이번 시간에는 자궁근종 크기별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자궁근종 치료는 단순히 크기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위치, 증상, 임신 계획,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cm 이하는 관찰, 4~5cm는 약물치료, 6cm 이상은 수술을 고려하지만, 이는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점막하 근종은 작아도 증상이 심하면 치료가 필요하고, 장막하 근종은 커도 증상이 없으면 경과 관찰만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의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란다.

⚠️ 주의사항: 본 포스트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공신력 있는 의료기관의 정보를 바탕으로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별 상황에 대한 의료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기존 질환에 따라 적용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해당 분야 의료진과 직접 상담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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